여행

포르투갈 아조레스 테르세이라 Terceira

doki223 2026. 9. 15. 08:28

포르투갈 아조레스 테르세이라 Terceira

― 화산섬과 초원, 절벽과 푸른 바다 그리고 패치워크 전망대까지 ―

포르투갈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대서양 한가운데에는
아조레스(Azores)라는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테르세이라(Terceira)는
화산섬 특유의 거친 자연과 초록색 목초지,
검은 현무암 해안, 작은 마을과 역사적인 도시가 함께 어우러진 곳입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면 하루 동안
역사적인 도시 → 화산 지형 → 자연 수영장 → 해안도로 → 전망대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좋은 곳이
바로 Miradouro da Serra do Cume입니다.


앙그라 두 에로이스무 (Angra do Heroísmo) →

 

 



테르세이라 여행의 시작점으로 가장 좋은 곳입니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오래된 골목이 남아 있는
앙그라 두 에로이스무(Angra do Heroísmo)는
1983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항구를 중심으로 천천히 걸으며
성당과 광장, 오래된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아조레스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첫날이라면 이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렌터카 여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몬테 브라질 (Monte Brasil) →

앙그라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화산 지형입니다.

바다에서 솟아난 오래된 화산으로,
정상에 올라가면 앙그라 두 에로이스무의 도시와
푸른 대서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테르세이라 여행에서 처음 만나는 전망대라는 점에서도 좋고,
섬의 화산 지형을 이해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정상까지 천천히 드라이브하거나
짧은 산책을 함께 즐겨보세요.


알가르 두 카르방 (Algar do Carvão) →

테르세이라에서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오래된 화산 분화구 내부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독특한 화산 지형입니다.

검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내부 공간과
동굴처럼 깊게 내려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아조레스가 단순히 초록색 섬이 아니라
지금도 화산섬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푸르나스 두 엔소프레 (Furnas do Enxofre) →

알가르 두 카르방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또 하나의 화산 지형입니다.

이곳에서는 땅속에서 올라오는
화산성 증기와 유황 냄새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알가르 두 카르방과 함께 묶어 방문하면
테르세이라의 화산 지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 곳을 연결하는 약 6.2km의 트레일도 있지만,
짧은 여행이라면 각각 전망과 지질 풍경을 보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포르투 마르틴스 (Porto Martins) →

화산섬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검은 바위와 푸른 바다가 만나는 해안이 나타납니다.

그곳이 포르투 마르틴스입니다.

화산암 사이에 만들어진 자연 수영장이 있어
날씨가 좋다면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거친 화산 지형과
아조레스 특유의 짙은 푸른 바다가 대비되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잠시 머물기 좋습니다.


프라이아 다 비토리아 (Praia da Vitória) →

다음 목적지는 테르세이라 동쪽의 대표적인 해안 도시입니다.

넓은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어
화산섬의 검은 해안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잠시 해변을 걷거나
카페에서 쉬면서 여행의 속도를 늦춰보세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테르세이라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미라도루 두 파쇼 (Miradouro do Facho) →

Praia da Vitória를 내려다보기 가장 좋은 전망대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망대에서는
해변과 도시, 항구 그리고 Lajes 평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위에서 내려다보는 Praia da Vitória의 모습이 아름다워
Serra do Cume에 가기 전에 들르기 좋습니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는 전망 →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으로 이어지는 코스라서 여행의 흐름도 좋습니다.


미라도루 다 세하 두 쿠메 (Miradouro da Serra do Cume) →

 



그리고 테르세이라 여행의 하이라이트.

Miradouro da Serra do Cume.

해발 약 540m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한쪽으로는 Praia da Vitória 만과 Lajes 평원이 펼쳐지고,
반대편으로는 끝없이 이어지는 초록색 목초지가 나타납니다.

특히 화산석으로 만든 낮은 돌담들이
초록색 들판을 수많은 조각으로 나누고 있어
마치 거대한 패치워크 퀼트처럼 보입니다.

테르세이라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이며
섬의 자연과 인간이 만든 목축 풍경이 함께 보이는 곳입니다.

가능하다면 오후 늦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햇빛의 방향에 따라 들판의 색과 돌담의 그림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장소라도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테르세이라 여행

테르세이라는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찍고 지나가기보다
렌터카를 타고 천천히 섬의 풍경을 따라가는 여행이 잘 어울립니다.

앙그라 두 에로이스무에서 시작해
화산 분화구와 유황 지대를 지나고,
검은 현무암 해안과 자연 수영장을 만난 뒤
Praia da Vitória를 거쳐 Serra do Cume로 올라가 보세요.

도시 + 화산 + 바다 + 초원 + 전망대

아조레스의 다양한 풍경을 하루 안에 압축해서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만나는 Serra do Cume에서는
테르세이라가 왜 ‘초록색 화산섬’으로 기억되는지
한눈에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